발리 여행: 울루와뚜 사원 방문 후기, 절벽 위에서 만나는 장엄한 풍경
발리 여행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가기 전, 판타이 판다와, 판타이 바투바락, 판타이 멜라스티 비치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울루와뚜 사원(Uluwatu Temple)에 들렀어요.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 중 하나인 이곳은, 바다 위 절벽 끝에 자리 잡고 있어 장엄한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해가 바다로 지는 장면과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발리여행의 마지막 일정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오늘은 울루와뚜 사원의 위치, 유래, 장단점, 입장 요금, 그리고 여행 팁까지 상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바다 위 절벽에서 바라본 발리의 장엄함
울루와뚜 사원은 발리 남부에 위치한 힌두 사원으로, 발리 힌두교에서 신성시하는 6대 사원 중 하나입니다. 절벽 끝에 서 있어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인데요, 그 절경 덕분에 사원보다는 풍경을 보기 위해 찾는 여행객들이 더 많을 정도입니다.
울루와뚜 사원은 발리 남서쪽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꾸따(Kuta)나 누사두아(Nusa Dua)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저는 여행 마지막 날 전용차량을 이용해 다녀왔어요.
울루와뚜 사원은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져 있어 '끝(Ulu)'과 '바위(Watu)'라는 이름이 합쳐진 것이라고 해요. 울루와뚜 사원은 발리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신성한 장소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현지인들이 종교적 의식을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이곳의 경이로운 절벽 풍경과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방문을 합니다. 2014년에 발리 여행을 왔었고 당시에도 울루와뚜 사원을 방문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같은 일정으로 여행 마지막날 공항 가기 전에 울루와뚜 사원을 다시 찾게 되었어요.
입장요금과 기타 팁
입장료는 성인 50,000 루피아, 어린이 30,000루피아입니다. 어린이는 3~10세로 표기 되어 있었어요. 입장권은 외국인과 내국인 가격이 다르게 운영을 하고 있었어요. 사원 입구에서 사롱을 대여해주는데, 발리의 사원에서는 신성함을 위해 반드시 사롱을 입어야 하므로 이 점을 유념하셔야 해요. 사롱을 무료로 빌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습니다.
케착 댄스 공연은 사원에서 일몰 시간에 맞춰 열리며,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연 티켓은 150,000루피아이며, 공연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케착 댄스가 인기가 많아서 티켓을 구매하려고 기다리는 줄을 보면 사람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일몰 시간에 짐바란 시푸드를 예약을 해서 관람을 하지는 못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어요.
울루와뚜 사원을 방문할 때는 일몰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오후 4시쯤 도착해서, 사원을 둘러본 후 일몰을 감상했어요. 해가 지기 전까지 사원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고, 일몰 직전에 케착 댄스를 관람하며 일몰과 함께 공연을 즐겼습니다. 또한, 날씨를 체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일몰을 보기가 어려우니 방문 전에 날씨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즐길거리 및 주의사항
절벽 위의 멋진 풍경을 충분히 즐기고 사진을 남기니까 좋았어요. 절벽 아래로는 거센 파도가 치고, 그 위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가 보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이 되면, 해가 바다로 지면서 만들어내는 빛의 장관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바라본 일몰이 이번 발리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중 하나였어요. 또한, 사원 근처에는 케착 댄스(Kecak Dance)라는 전통 공연이 열리는데, 이 공연은 울루와뚜의 황홀한 일몰을 배경으로 펼쳐져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해요. 외국인들이 정말 긴 줄을 서고 있는데 그 줄이 바로 케착 댄스 입장권 줄이에요.
그리고 울루와뚜 사원에는 원숭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원숭이들을 경계해야 해요. 울루와뚜 사원 주변에는 사원을 지키는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데, 이 원숭이들이 종종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훔치기도 해요. 저는 방문 전에 이 점을 알고 있어서 가방과 소지품을 단단히 챙겨놓고 다녔지만, 다른 관광객들이 원숭이에게 모자를 빼앗기거나, 안경을 가져가는 상황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사원을 방문할 때는 귀중품을 잘 챙기고 원숭이와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원숭이가 모자, 줄 등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저렇게 소지품을 빼앗기게 되면 바나나 등 음식으로 협상을 해서 받아 올 수도 있다고는 해요.
울루와뚜 사원에서 경험한 발리의 마지막 일몰
울루와뚜 사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발리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바다 위 절벽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발리에서의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어요. 저는 발리 여행 마지막 날, 울루와뚜 사원에서 일몰을 보며 여행을 마무리했는데, 그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만약 발리 남부를 여행한다면 울루와뚜 사원에서 멋진 일몰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발리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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